사천 세계타악축제 언론 홍보에만 주력

정작 개최지 분위기는 “하긴 하나...”

이웅재/ wooin@gnnews.co.kr/ 2006-07-30 21:19:08

 오는3일 개최되는 세계타악축제에 많은 사천시민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이는 축제추진위가 효과가 의문시 되는 외지 전단 배포나 언론매체, 인터넷 싸이트 홍보 등에는 주력하고, 정작 개최지에는 요충지 대형 현수막게첨, 에드블룬(고무풍선) 부양, 시가지 홍보탑 설치 등은 없이 고작 시 지정 게시판에 여타 홍보성 프랭카드와 함께 소형 현수막만을 게첨, 축제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30일 축제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는 다수 사천시민들은 국내 최초로 세계 타악인이 참여하는 축제로 주목 받고 있는 사천세계타악축제가 개막을 불과 수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지역민에게는 축제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고 있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시민들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사천세계타악축제는 특성화된 축제로서 충분한 발전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범 시민적 참여와 협조속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야함에도 현재 지역 분위기는 세계적인 축제가 열리는 도시인지를 의심할 만큼 조용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시민들은 축제의 성패는 시민 참여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며, 성공을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사천 소재 모든 공조직이 나서 적극적인 자세로 축제를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개최지 냉랭한 분위기에 대해 추진위는 전국각지에는 유인물과 인터넷 사이트,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 하고 있으나 지역에는 행정 협조와 제반 여건 등의 한계로 대형 현수막 게첨과 에드블룬을 띄우지 못했다며,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에드블룬 부양과 대형 현수막 요충지 게첨 등은 적기 시행에 들어갈것임을 밝히고 있다.

 시민 박모(여,45,선구동)씨는 “우리지역 문화축제인 와룡문화재만 개최해도 상점앞 거리등 설치 등 주위 분위기를 통해 개최 시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세계란 이름을 붙인 축제를 개최함에 있어 냉랭한 분위기는 첫 개최임을 감안해도 이해할 수 없다. 전통문화인 농악을 소재로 축제화한 사천세계타악축제가 명실공히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지역민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 김모(39,향촌동)씨는 “행사 참가자들의 공연을 위주로 하는 축제에는 시민이 방관자의 입장에 머물수 밖에 없다”며 “축제의 성공은 지역민과의 일체감을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실현할 수 있는 관광 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선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는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즉각 조치로 “전 공무원 리본 착용과 일선 읍면동 보관 홍보물 전량 배포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