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마애여래입상 馬川磨崖如來立像


 

                                     

 경남 함양군 마천면 덕전리(德田里)에 있는 고려시대의 화강석제 여래입상.

보물 제375호. 부처 높이 5.8 m, 대좌 높이 66 cm. 거대한 암석 전면에

조각되어 있고 머리는 나발(螺髮)이며 육계(肉)가 비교적 작게 표현되었다.

얼굴은 넓고 강건하게 보이며, 긴 눈, 큼직한 코, 길게 다문 입 등은 더욱 힘을

느끼게 하지만, 여기에는 온화한 미소를 표현하여 자비로운 불안(佛顔)으로

만들어 놓았다. 귀는 어깨까지 내려오며 목은 비교적 짧지만 삼도(三道)는

명확하다. 법의는 통견(通肩)이며 매우 두텁고 묵직하게 표현되었다.

가슴에서 양 어깨로 옷깃을 한 번 겹쳐 위로 넘기고 있으며 상체에서 양

손목을 걸쳐 내려오는 법의는 무릎 바로 아래에서 뾰죽하게 마무리하였다.

광배는 주형거신광(舟形擧身光)이며 두(頭)·신광(身光)이 두 줄의

철선(凸線)으로 표현되었으며 선 안에는 연주(蓮珠)무늬가 있고, 선 밖에는

화염무늬가 표현되었다. 장엄한 마애불로 함양을 대표할 만한 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