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 선생

관영 차밭(官營茶園) 조성터(造成址) 기념비


 

 점필재 김종직 선생은 목민관으로서 군민이 나지도 않는 차를 공납하느라고 온갖 어려움에 처한 것을 보시고 엄천사 북쪽에 관영 차밭을 조성하여 고통을 덜어 주었으니 선생의 높은 뜻을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이 비를 세우다.
 

   1998년 11월
   함 양 군 수

후면

          차 밭(茶園)

                        점필재 김종직 시

신령한 차 받들어 임금님 장수케 하고자 하나
신라때부터 전해지는 씨앗을 찾지 못하였다
이제야 두류산 아래에서 구하게 되었으니
우리 백성 조금은 편케 되어 또한 기쁘다.

대숲 밖 거친 동산 1백여 평의 언덕
자영차 조취차 언제쯤 자랑할 수 있을까
다만 백성들의 근본 고통 덜게 함이지
무이차같은 명다를 만들려는 것은 아니다.

欲奉靈苗壽聖君
新羅遺種久無聞
如今힐得頭流下 힐才+吉+頁
且喜吾民寬一分

竹外荒園數畝坡
紫英鳥嘴幾時誇
但令民療心頭肉
不要籠加粟粒芽

後學 金侖秀 譯
後學 李昌九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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